내주 A매치 휴식기간 결정 예고
최용수·홍명보 전 감독 등 후보
광주FC 신임 감독 선임에 속도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감독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강원FC도 최근 최윤겸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새 사령탑으로 누가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16일 “오는 19일 수원 삼성과 경기 때는 박효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진행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새 감독을 모셔올 생각”이라며 “이번 주말 경기가 끝난 후 축구대표팀 경기로 A매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을 이용해 선임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 14일 강원FC 최윤겸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강원FC는 올 시즌 스플릿라운드까지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현재 공석이 된 강원FC 감독자리는 재야에서 칼을 갈고 있는 사령탑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같은날 감독이 사퇴한 광주FC 구단은 이틀만인 16일 김학범 전 성남 FC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광주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자 강원FC 새 사령탑도 조만간 선임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이날 강원FC 홈페이지에는 누가 감독으로 선임될 것인지로 게시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조태룡 대표이사가 그동안 수차례 파격행보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에도 이름있는 명장이 선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재야에서 준비중인 감독 중 가장 눈에 띄는 감독은 최용수(44) 전 FC 서울 감독과 홍명보 전 항저우 감독이다.두 감독 모두 최근 중국리그에서 사퇴한 이후 새로운 감독자리를 물색하고 있다.최 감독은 K리그 시절 빅클럽 서울을 이끈 경험이 있는 데다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도 물망에 오를 만큼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다.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조 대표는 “상위 스플릿만으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단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팀의 내재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감독으로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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