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동 보도블럭 무너져 1명 부상
시, 긴급회의 하수관 점검 계획

▲ 최근 계속된 비로 지난 16일 오후  9시10분쯤 강릉 홍제동 유천택지 내 인도 보도블럭이 주저앉는 피해가 발생,최명희 시장 등이 현장을 점검했다.
▲ 최근 계속된 비로 지난 16일 오후 9시10분쯤 강릉 홍제동 유천택지 내 인도 보도블럭이 주저앉는 피해가 발생,최명희 시장 등이 현장을 점검했다.
연일 비가 계속되면서 강릉시내 신개발 택지지구의 인도 보도블럭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데 이어 주택가 옹벽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9시10분쯤 홍제동 유천택지 내 인도 보도블럭(가로 60㎝×세로 80㎝)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1명이 빠져 찰과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시는 내년 2월 동계올림픽 선수촌 및 미디어촌으로 활용될 유천택지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날 최명희 시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조만간 유천택지내 전체 하수관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또 강남동 국민체육센터 볼링장 측면 옹벽과 유산로 69번길 주택가 옹벽이 장시간 내린 비에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포 지역에서는 주택가 인근 야산이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비에 무너져 내리는 등 산사태가 발생해 17일부터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7~18일 이틀간 2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만큼,추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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