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시인축제’ 14일 알펜시아
시낭송 콘서트·음악공연 등 진행

▲ 2017 한·중·일 시인축제 포스터
▲ 2017 한·중·일 시인축제 포스터
‘2017 한중일 시인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다.한국시인협회(회장 최동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환경·치유’를 주제로 한국·중국·일본 시인들이 한데 모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시낭송 콘서트와 음악공연 등을 진행한다.특히 올해 축제기간 에는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혀온 왕자신 시인을 비롯 수팅·뤼진·탕샤오두 등 중국시인 18명과 일본 에히메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호리우치 쓰네요시 등 일본시인 20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김남조·김후란·황동규·이근배·오세영·신달자·오탁번·이건청 등 한국을 대표하는 100여명이 한중일 시인교류행사에 동참한다.참석자들은 오는 16일 ‘한중일 시인의 날’ 선포식을 갖고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평화의 시 낭송회를 갖는다.최동호 회장은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시인이 시를 통해 평화와 우정을 나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1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평화축제로 치러지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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