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동 첫 청약 경쟁률 2.37대1
2045년 사별·이혼 독거노인 3배

강원도내 독거노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65세이상 고령자를 위한 효도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10일 통계청의 ‘가구주의 성,연령,혼인상태별 추계가구’ 통계에 따르면 2045년에는 미혼,사별,이혼 등의 이유로 혼자사는 도내 65세 이상 고령가구가 16만6639가구로 2015년(5만1961가구)대비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령화와 비혼 문화 확산에 따라 2045년 도내 65세 이상 미혼가구도 2015년 대비 20배 넘는 3만976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2045년에는 황혼이혼도 늘어 고령 이혼가구가 2015년(5536가구)대비 91%(6만3119가구)나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도내 독거 노인가구 증가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독거노인 가구 증가세에 강원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춘천에 공급한 전국 최초의 효도주택(65세이상 고령가구 입주)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춘천 우두동 효도아파트 100채의 청약모집에 총 237가구가 지원해 2.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신청자들의 대부분이 혼자사는 고령자로 전체의 73.8%(175가구)가 동거인이 없는 독거노인 가구였으며 평균 연령은 73세였다.국내 첫 효도주택인 춘천 효도아파트는 노인 커뮤니티시설과 욕실 자동 센서등,좌식 샤워시설,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노인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시설이 확충됐다.강원도는 혼자사는 고령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2020년 입주 목표로 원주에 효도아파트 100채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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