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상수도 개선사업지 선정
기재부 LPG 지원 예산 군 포함
교체사업 연계 추진 효율 증대

양구지역 최대 현안인 LPG 배관망 사업과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이 내년에 동시 착공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양구군과 황영철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양구군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중 노후 상수관로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내년에 19억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총 211억99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4개 급수지역 18㎞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군단위 지역 LPG 배관망 사업 예산으로 양구군 60억7800만원을 포함해 287억원을 내년 정부안에 편성했다.정부안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LPG 배관망 사업과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의 연계추진이 가능해 사업비 절감 등 재정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구군은 지역 상수관로가 40년 이상 노후되면서 유수율이 62.50%에 불과해 매년 300여건의 보수공사를 실시하는 등 개선이 시급해지자 지난 2014년부터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노후관로 정비사업의 국비지원을 꾸준히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군 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에 지난해 8월 선정된 양구군은 올해부터 2년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80억원 등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장탱크와 배관망 공사를 하려했지만 국비지원이 무산되면서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안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LPG배관망 설치사업과 상수도관망 개선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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