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생활체육대회 3일간 열려
리조트·휴양림 숙박업소 만실
드라마 ‘태후’ 세트장 등 북적

태백지역 상경기가 16년만에 열린 제25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강원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태백시체육회,강원도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 도민생활체전이 15~17일 사흘간 태백 전역에서 펼쳐졌다.‘태백의 열정,하나의 강원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21개 정식 종목·3개 시범종목에서 18개 시·군 7634명의 선수단이 참가,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장을 비롯 관광지,도심 곳곳은 밀려드는 차량과 인파로 온종일 들썩였다.오투리조트와 고원자연휴양림,태백산민박촌 등 숙박업소는 대회 기간 대부분 만실을 기록했고 한우와 물닭갈비 등 향토음식점도 밀려드는 단체 손님들로 매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은 선수단을 비롯 주말을 맞아 태백을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365세이프타운과 용연동굴,검룡소,고생대자연사박물관,태백산국립공원 등 지역 관광지도 연계 시너지효과를 냈다.

전영수 시번영회장은 “대회 기간 여름·겨울 관광철처럼 많은 인파로 북적이면서 상경기 활성화 등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다”며 “스포츠대회는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최대 지원군인 만큼 대회 유치 등 스포츠도시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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