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보다 확장성 고려해야”

▲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전략영향평가 주민공청회가 21일 오후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렸다.
▲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전략영향평가 주민공청회가 21일 오후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렸다.
21일 오후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전략영향평가 주민공청회에서 양구지역 주민들은 “도시발전과 확장성을 고려한 최적지인 송청리에 역사를 지하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창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안에는 양구지역 도심발전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경제성보다 지역 도심의 확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동서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경제성보다 정책적 판단으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전체 의견을 받아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정책적인 사업인 만큼 지역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상집 강원대 교수는 “양구는 소양강댐 건설이후 도시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며 “경제성만 따지기보다 수십년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주민들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설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박재홍 제일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송청리구간 경유노선이 가장 우수한 노선이지만 국토부 의지만으로 결정을 못한다”며 “군부대 협의가 늦어지면 사업지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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