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21사단 모노레일 설치

전군 최고(最高)높이에 주둔하고 있는 최전방 GOP부대에 보급품을 운반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 설치됐다.21사단과 ㈜한국모노레일은 지난 21일 가칠봉 소초에서 전창범 양구군수, 김혁수 21사단장, 하명수 서울지구 라이온스협회 총재 등이 참석한 가 운데 모노레일 준공식을 가졌다.

가칠봉소초는 1242m의 높이로 ‘전군에서 가장 높은 소초’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가파른 산악지형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울지구 라이온스협회와 ㈜한국모노레일의 도움으로 이번에 설치된 모노레일은 소초에 인접한 군사도로에서 소초까지 120m에 달하는 길이로 기존 보급품 운반시간을 예전의 4분의 1로 줄였으며 운반인원도 1개 분대규모에서 4명 정도로 축소됐다.가칠봉 소초에서 분대장을 맡고 있는 신원백 병장은 “겨울이면 추운 날씨 속에 미끄럽고 가파른 도로에서 보급품을 날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모노레일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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