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이사람

술을 빚는 한의사.

홍천군 화촌면 야시대리에 위치한 전통주 제주업체 ‘산수’를 운영하고 있는 안병수(45) 안중한의원 대표원장을 일컫는 말이다.최근 몇년사이에 전국 각 지역에서 전통주를 제조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안 대표는 한의학 공부를 통해 알게된 발효 한약을 전통주에 접목해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 문화를 되살리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전통주에 푹 빠져있다.전통주는 외부환경 요인에 따라 사뭇 다른 맛을 내기 때문에 정형화된 제품,즉 주당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안 대표도 예외는 아니다.안 대표의 신념은 단 하나다.제대로 된 술을 빚는 것이다.술의 알콜은 많이 먹으면 무조건 독이 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더 녹여 가치있는 술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이 전통주에 투영되고 있다.안 대표의 한약을 통한 술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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