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보완 및 붐업 활동까지 국회 동계올림픽특위 우려감 드러내

국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지원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여전히 미흡한 면이 있어 그에 대해 강하게 우려감을 드러낸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이제 130여 일 앞으로 바싹 다가든 평창동계올림픽인데,여직 여러 가지 대목에 준비 부족이라는 얘기가 노골적으로 그리고 불만스럽게 터져 나오는 현실에 그야말로 국민 모두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동계특위 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에게 준비의 미흡함을 강하게 물었는데,장관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할 따름 그에 대한 분명한 입장 및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바로 이 대목에서 국민적 우려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얘기다.‘평화올림픽’에 대한 그토록 간절한 염원을 드러내 보인 장관으로서 그에 못지않게 시설 보완,판매 부진,사후 관리 등에 마땅히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말이다.

동계특위 위원들은 구체적으로 지난 시절에 이미 개최된 서울올림픽의 사후 관리를 현재 체육진흥공단에 맡기고 있는데 비하여 곧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의 관리를 만약 강원도가 맡게 될 경우 관리 주체의 그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문체부에 다그친다.그럴 경우 강원도의 열악한 재정이 견뎌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르러 문체부 당국은 마땅히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번 특위에서 드러난 또 한 가지 주안점은 “개폐회식 장소가 오픈돼 있어 당일 악천후에 대비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한 대목이다.그리하여 위원들은 “지붕을 하지 않으면 결국 하늘에 운명을 맡기는 것인데 개회식 당일 진눈개비나 비라도 내리면 5 년 동안 준비한 올림픽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늦었지만 임시 지붕을 설치하는 것도 놓치지 말고 살피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세밀한 부분에 대해 생각이 부족했다면 이제라도 수정 보완해 나아가야 한다.100일 안으로 다가들기 전인 바로 지금이 부족 사안 보완의 마지막 기회,그야말로 골든타임이 아니겠나.판매 부진도 해결해야 할 당장의 과제다.이에 대해 위원들은 하나같이 조직위를 질타하고 있다.불꽃놀이 같은 일회성 이벤트에 집착할 경우 실효 얻을 수 없다는 여론이 다시 거론되면서 언론 등에 홍보 예산의 투입을 제안한다.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여전히 갈 길이 멀다.그리하여 올림픽 주체들이 과연 진력하고 있느냐를 다시 묻게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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