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10년만에 첫삽
32만여㎡ 규모 주거복합단지
2019년 준공 공공기관 입주

춘천 동남권 발전을 이끌 학곡지구가 사업 추진 10년만에 오는 28일 첫삽을 뜬다.춘천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장에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시와 춘천도시공사,교보증권컨소시엄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춘천학곡도시개발이 설립등기를 마쳤다.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300억원을 투입해 동내면 학곡리 옛 공설묘원,화장장 일원 32만6000㎡에 주거복합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됐다.

사업 초기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공기관 유치 불발로 지지부진,2015년 주거복합단지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2019년 준공 예정인 학곡지구는 주거용지,상업용지,공공업무용지,공원,주차장,녹지 등으로 이뤄진다.주거용지에는 공동주택,단독주택 용지 외 학교 부지도 포함됐고,공공업무용지에는 이미 도소방본부,한국국토정보공사 도본부,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 입주가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학곡지구는 고속도로 IC가 바로 옆에 있고,퇴계·석사 아파트밀집지역과도 가깝다”며 “학곡지구를 통해 신도심이 만들어지면 일대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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