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사단 백석산 연대 김천재 상병
지난해부터 양구초학생 기술지도

▲ 육군제21보병사단 백석산연대 김천재 상병과 양구초등학교 배구부 어린이들.
▲ 육군제21보병사단 백석산연대 김천재 상병과 양구초등학교 배구부 어린이들.
프로배구 선수 출신 장병이 1년 가까이 지역 초교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양구에 주둔하고 있는 21사단 백석산 연대 김천재 상병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양구초교 스포츠클럽 배구부 학생 13명에게 배구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구부 학생들은 ‘군인 선생님’인 김 상병의 지도로 지난해 인제군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참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김 상병은 배구부 학생들의 기술지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상담하는 ‘멘토’역할도 톡톡히 하면서 배구에 재능있는 학생이 설악중에 특기생으로 입학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양구초 체육활동담당 강동원 교사는 “김 상병의 꾸준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아이들이 배구에 관심을 더 가지고 학급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고 기뻐했다.군 생활이 4개월 정도 남은 김 상병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부대와 지역 어린이들에게 기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배구지도자의 길을 걷게 될 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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