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겨냥 ‘양반광대’ 등
휴대폰 증강현실 기술 도입
뮤지컬 인형극도 제작 예정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의 캐릭터를 활용한 뮤지컬 인형극과 증강현실 게임이 제작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강릉단오제위원회,가톨릭관동대 교내 벤처기업은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장자마리 등 강릉단오제 캐릭터가 등장하는 뮤지컬 인형극 및 증강현실(AR) 게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총 사업비는 국비(3억원)를 포함해 모두 3억3000만원이 투자된다.

뮤지컬 인형극은 강릉단오제를 주제로 하는 가족뮤지컬로 제작되며 단오인형극회와 해람극단 등 전문가들이 극단을 구성하고 극작가와 강릉단오연구자,웹툰 작가 등이 스토리를 창작한다.또 특수조명 레이저 등 첨단 디지털 장치로 무대를 꾸미는 등 높은 수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증강현실(AR) 게임은 단오제 기간 중 행사장 곳곳에 단오관련 캐릭터를 숨겨놓고 ‘포켓몬고’처럼 스마트폰으로 찾는 방식이어서 청소년 등 젊은층의 단오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릉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릉단오제 캐릭터를 활용한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산업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향후 결과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해진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강릉단오제 캐릭터를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기 위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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