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정질문
올림픽 부채 해결·SOC 전략
교원 수급·무상급식 관련 질의
최 지사, 일정 취소 본회의 참석

▲ 강원도의회 2017년 제3차 도정질문이 시작된 1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출석, 답변을 하고 있다.
▲ 강원도의회 2017년 제3차 도정질문이 시작된 1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본회의장에 출석, 답변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가 18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도정질문에 돌입,강원도내 대형현안 전방위 점검에 들어갔다.

2017년 제3차 도정질문 첫째날인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4명의 의원은 최문순 지사,민병희 교육감과의 1대1질문을 통해 알펜시아 국가매입과 항만인프라 등 SOC 전략,교원 수급문제,농업정책등을 점검했다.

김용복(고성) 의원은 막대한 부채로 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해 “국가매입만이 답이다.부채가 줄어들고 있지만 (민선6기에서) 잘 마무리해야 한다”며 “숨어있는 올림픽 관련 부채들의 조속한 제거도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최 지사는 “(알펜시아) 상황이 많이 나아졌고 제 임기내에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규태(동해) 의원이 동해·묵호항에 대해 “새로운 물류기반으로 강원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만 활성화에 대한 도의 의지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한데 대해서는 “올림픽이 끝나면 조직개편과 5개년 계획안 등을 통해 (항만)조직,예산 등에 대한 구체적 실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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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면실시되는 고교 무상급식와 관련,궁극적으로는 정부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했다.이문희(원주) 의원은 “의무교육이 정착된만큼 학교제공 급식도 정부 책임아래 있어야 한다.급식이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흐르지 않게 하는데도 필요하다”고 했다.

심영곤(삼척) 의원은 교원수급 문제와 관련,“도내 초등교원 응시자가 매년 미달되다가 올해 벗어났는데 앞으로도 더이상 부족사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병희 교육감은 “가산점을 통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관사 등 교원복지에도 신경쓰면서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최 지사는 이날 참석이 계획돼 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 일정으로 답변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원위 대신 도의회 도정질문 일정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레고랜드 코리아를 둘러싼 도의회의 부정적 기류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19∼20일 이어지는 도정질문에서는 레고랜드,강원상품권 등에 대한 질문이 보다 강도높게 이어질 예정이어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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