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곽동한·레슬링 김현우 금메달
태권도 이대훈 금·오혜리 동메달도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강원체육의 명예를 빛냈던 강원전사들이 전국체전에서 도선수단 메달획득에 힘을 보태며 활약했다.또 이들은 내년 2018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출전과 메달획득을 목표로 강원체육을 빛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리우올림픽 강원전사 메달행진은 곽동한(하이원)이 시작했다.곽동한은 지난 21일 남일부 90㎏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곽동한은 “리우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고 강원소속으로 자부심을 갖고 훈련하고 행동하고 있다”며 “이미 올림픽 메달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3년만에 강원대표로 전국체전에 나선 김현우(삼성생명·강원고 졸)도 지난 23일 레슬링 남일부 그레꼬로만형 80㎏급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김현우는 “지난해는 팔부상에 출전을 못했는데 올해는 강원대표로 금메달을 따서 고향의 명예를 높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잘 준비해 국제대회에서 다시한번 강원의 힘을 도민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태권도에서도 강원대표로 나선 이대훈(한국가스공사·화천출신)과 오혜리(춘천시청·강릉출신)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보탰다.이대훈은 “내년 강원도를 떠나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강원에 메달을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생각하며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할 수 있도록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우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강원의 명예를 높였던 선수들도 금빛행진에 동참했다.리우에서 ‘평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은주(강원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또 김현섭(삼성전자·속초출신)은 대회 경보 20㎞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10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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