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지원방안 강구” 회신만
비대위 오늘부터 천막 투쟁
조기 면담·449억원 출자 요구

영월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공동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면담이 지연되자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달 16일 산통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동강시스타가 오히려 정부의 관리 무능과 주주단의 무책임한 관리로 지역경제 몰락을 부추기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대위는 조속한 산통부장관 면담을 요구했다.그러나 산통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미뤄 오다가 지난 10일 회신을 통해 “향후 산통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강원랜드,영월군,강원도 등 주주단은 동강시스타가 훌륭하게 회생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 강구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만 밝혀 비대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최근 집행부 결정대로 13일 군의회 주차장에 천막사무실 설치한 뒤 산통부장관과의 빠른 면담과 당초 동강시스타 건설 사업비에 주주단의 미출자금 449억원 조속 출자 요구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조영백 상임위원장은 “천막사무실 설치와 운영을 통해 주주단의 449억원 출자 정당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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