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수험생 환자 없어 별도 시험장 설치 안 한다"

AKR20171114120200062_01_i.jpg
강원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 가운데 고3 수험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 모 고등학교에서 결핵 환자가 13명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춘천시보건소와 협의한 결과 고3 수험생 가운데 결핵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해당 고교 수험생들을 위해 검토했던 별도의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은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방역 당국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고3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환자가 없었고, 현재 시점에서 의심 가는 증상을 보이는 고 3학생이 없어 정상적으로 응시하도록 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9월 결핵 환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2학년 10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도 교육청은 추가로 결핵 확진을 받은 10명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

강원교육청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방역 당국과 지속해서 점검한 결과 수능시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