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스페셜 <KBS 2TV 오전 8:00>
‘정情’을 배달합니다.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기도 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는 꼬막,장뚱어,감자,고구마, 쌀 등 농수산물이 풍부한 아름다운 고장이다.가을철 수확시기가 되면 이곳 우체국도 한층 분주해진다.벌교우체국의 집배원 13명이 하루종일 배달하는 우편물량은 한 사람당 800~1000여건.오토바이에 내려 숨 한번 돌릴 새도 없을 만큼 바쁜 일정이지만 시골 우체부는 단순히 우편물 배달만 하지 않는다.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신해 약을 사다 전해드리고, 외로운 노인들의 따뜻한 말벗도 되어주는 고마운 존재.빨간 배달 오토바이 가득 정情을 담고 달리는 시골 집배원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