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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로 얻는 숲의 활력

전범권 2017년 11월 28일 화요일
▲ 전범권   북부산림청장
▲ 전범권
북부산림청장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는 해이며 매년 11월은 산림청이 정한 숲가꾸기 기간이다.우리나라는 6·25 전쟁이후 불모지였던 땅을 온 국민들이 힘을 모아 울창한 산림으로 만들었다.현재 우리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울창한 산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유일한 녹화 성공한 사례이며 국민의 노력이 모여 만든 기적이다.그러면 우리 국민이 함께 이룬 소중한 ‘기적’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까? 바로 숲가꾸기에 답이 있다.어린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처럼 나무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그 적절한 사람의 손길이 바로 숲가꾸기 사업이다.

숲가꾸기는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실행한다.조림 후 조림목의 생육환경을 조성하는 풀베기,덩굴류제거,어린나무에 피해를 주는 나무를 제거해주는 어린나무가꾸기 사업이 있다.또한 서로 생장 경쟁이 과대한 나무의 경쟁을 낮추고 적절한 간격을 유지시켜 잘 자라도록 나무를 솎아주는 솎아베기가 있다.이러한 숲가꾸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잘 가꾸어진 산림은 가꾸어지지 않은 산림에 비해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이 향상돼 다양한 생태 하층식생이 8배 이상 증가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발생한다고 한다.나무의 두께는 3배 이상 생장해 고급목재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보다 향상된다.산림의 공익적 가치 평가액은 2014년 기준으로 연간 126조원으로 국민 1인당 249만원에 혜택을 산림으로부터 제공받고 있다.숲가꾸기를 통해 산림의 뿌리 발달이 촉진되어 산사태 등의 재해를 예방하고 산림이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20∼30% 증진 시키게 되는 것이다.숲가꾸기사업은 사람도 살리고 숲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다.과거 IMF 시절 많은 국민들이 기업 도산과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규모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통해 실직자의 생계유지와 노숙자들의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되었다.현재도 북부산림청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연 4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아울러 인제군 자작나무숲과 같이 아름답게 가꾸어진 산림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건강한 산림은 산사태나 수해 등 각종 자연재해에도 국민의 재산과 인명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산림으로부터 생산되는 다양한 산물은 산촌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북부산림청은 올해 1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자원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가꾸기 위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숲가꾸기사업 중에 발생하는 산물을 활용,어려운 지역주민 등을 위해 매년 100가구에 500t을 사랑의 땔감으로 지원하고 있다.산림은 미래의 중요한 국가 자원이다.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산림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산림에는 목재,임산물,산림경관,휴양자원 등의 풍부한 자원을 기대할 수 있다.현재 산림휴양,치유,복지,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산림을 이용하고 있다.산림에서 새로운 희망,활력,행복을 찾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울창한 산림은 과거에 나무심기부터 숲가꾸기까지 많은 손길을 통하여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다.숲가꾸기는 숲의 희망,활력,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며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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