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르 밀밭의 귀-김정미

제15회 춘천문학상을 수상한 김정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오베르 밀밭의 귀’가 출판됐다. 시집은 ‘달 화장법’ ‘책들의 신전’ ‘와플 굽는 여자’ ‘고희의 노란방’ 등 총 4부로 나눠 54편의 시가 빼곡히 실렸다.시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에 존재가치를 부여,시적 언어로 그림 그리듯 묘사한다.햇살,어둠,빛,빵,밤하늘,안개 등 바쁜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대상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관념 속 대상과 실재 대상을 연결한다.

김정미 시인은 춘천 출생으로 2009년 ‘계간수필’에서 수필 ‘할머니와 재봉틀’로 등단,2015년에는 ‘시와 소금’에서 시 ‘바람트럭’ 외 4편으로 신인상을 받았다.지난해 산문집 ‘비빔밥과 모차르트’를 집필하고 최근 ‘고흐의 휴식’ 등 4편의 시로 제15회 춘천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일 오후 3시 30분 춘천시 삼천동 소재 음식점에서 진행된다.시와 소금 140쪽 1만원.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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