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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우려에도 정선 야산 ‘땅밀림’ 현상 수년째 방치

도내 땅밀림 4곳중 3곳 복구완료
정선1곳 관리주체 불명확 손놔
집중호우땐 대형 재난 가능성

이종재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지난 2010년 정선지역의 한 야산에서 최근 포항 지진 당시와 같은 ‘땅밀림’ 현상이 발생했지만 수년째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땅밀림의 대표적인 현상은 토사붕괴와 균열 등으로,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된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일반 산사태보다 수십배 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황주홍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4년 충남 논산의 한 야산에서 땅밀림 현상이 발생한 이후 올해까지 도내 4곳(삼척·정선 각 2곳)을 비롯 전국 28곳에서 땅밀림이 발생했다.도내에서는 1999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반리 산에서 0.3㏊규모의 땅밀림이 발생했고,2004년에는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산에서 0.5㏊ 규모의 땅밀림이 확인됐다.이후 2006년에는 정선군 북면 구절리 산에서 4.9㏊의 땅밀림이,2010년에는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산에서 1.3㏊크기의 땅밀림이 각각 관측됐다.

이들 4곳 중 3곳은 현재 복구가 완료됐지만 정선 1곳(2010년 발생)은 관리주체가 불명확한 탓에 복구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지난해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당시 구마모토현 아소 지방에서 땅밀림에 의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큰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땅밀림에 대한 경보체계도 부실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땅밀림이 발생하면 산사태에 따른 인명피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을 즉시 대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도내 지자체의 경우 땅밀림 발생시 경보체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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