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수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외수 작가가 18일 또 다시 세간의 화제가 됐다.지난 2006년부터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집필활동중인 이 작가의 고향(경남 함양) 이주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함양군은 이날 “이외수 작가의 거주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혀 이 작가의 이주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돌았다.이 작가는 함양군 수동면 백연리 상백마을에서 태어나 상내백초등학교를 4학년까지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화천군의회는 이날 감성마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이외수 작가가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는 집필실에 대해 군이 무상사용 중지통지 후,집필실을 비우는 것을 포함한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하라”며 사실상 퇴거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 작가는 이 작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남 함양 이주는)결정된 것이 없다”며 “감성마을에 대한 애정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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