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명태축제장서 캠페인 진행
행복한 교실 조성 서명운동 등
춘천 명동일대 건강간식 캠페인
시식행사 등 주민 높은 호응도
강릉 경포고 비전메이커 동아리
난민아동 빈곤퇴치 필요성 실감

월드비전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소장 최창일)는 올해 아동이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연중 캠페인 ‘아동의 목소리,대한민국에서 살아숨쉬다’를 진행했다.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강원도아동총회 의장단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 아동이 직접 기획하고 전개했다.강원도민일보는 월드비전 강원아동청소년권리센터와 공동으로 ‘아동의 목소리,대한민국에서 살아숨쉬다’ 캠페인과 아동총회의 마지막 활동상을 소개한다.

▲ 강원도아동총회 고성지역의장단은 지난 10월 열린 고성 명태축제장에서 고성경찰서와 연합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강원도아동총회 고성지역의장단은 지난 10월 열린 고성 명태축제장에서 고성경찰서와 연합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 고성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 함께 만들어가요.”

강원도아동총회 고성지역의장단은 지난 10월 고성 명태축제장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올해 아동이살기좋은고성군만들기추진위원회 간담회 과정에서 의장단과 고성경찰서가 공동으로 기획·진행한 이번 캠페인에서 의장단은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는 학교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렸다.또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 조성에 동참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조영신(49·춘천)씨는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아동과 어른이 함께 노력하자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많은 사람이 동참해 우리 자녀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캠페인을 주도한 윤류희(설악여중 1년) 학생은 “올해는 경찰서와 함께 진행해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된 것 같다”며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을 위해 지속해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소속 7개 단체는 이달 초 춘천 명동 일대에서 아동권리를 위한 연합 캠페인을 열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소속 7개 단체는 이달 초 춘천 명동 일대에서 아동권리를 위한 연합 캠페인을 열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 춘천 건강한 먹거리 캠페인

“건강한 먹거리가 건강한 아동을 만듭니다.”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창일)은 지난 9일 춘천 명동 일대에서 식품 안전을 통한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해 건강 간식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은 복지관 소속 아동권리위원회,지역주민모니터링단,청운대학,자원봉사자리더회,청소년봉사단 ‘이음’,아동영양교육프로그램 ‘쿡앤쑥쑥’ 참여 아동,진로탐색프로그램 ‘비전디자이너’ 참여 아동 등 모두 7개 단체가 연합으로 참여했다.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이 평상시 선호하는 간식을 조사했으며 건강 강식 먹기 캠페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 서명을 받았다.또 건강 간식 먹기 캠페인을 위한 다짐 쓰기,건강 간식 시식 행사 등을 진행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마한나(유봉여중 2년) 학생은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이 높은 호응도를 보여 보람이 컸다”며 “아동권리와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 아동 권리가 실현되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릉 경포고 동아리 비전메이커 학생들이 지난 26일 교내에서 세계 빈곤 퇴치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 강릉 경포고 동아리 비전메이커 학생들이 지난 26일 교내에서 세계 빈곤 퇴치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 강릉 빈곤 퇴치 캠페인

“세계 곳곳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 힘을 모아주세요.”

강릉 경포고 동아리 비전메이커(회장 김시찬·경포고 2년)는 지난 26일 교내에서 겨울방학을 앞두고 열린 동아리축제에 참가해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들은 이날 세계에서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특히 시리아 난민 아동의 어려운 상황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또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빈곤의 고통을 느끼고 빈곤 퇴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동시에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각종 퀴즈와 미션을 통해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김시찬 회장은 “모두가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면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이 더 빨리 찾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는 친구들을 위해 학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지 더욱 고민하고 지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일 소장은 “아동이 직접 아동이 살기 좋은 강원도,나아가 아동이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 눈부신 한해였다”며 “지역사회 내 아동의 목소리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끝>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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