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시작 도내 구간 봉송 돌입
818.6㎞ ·1211명 주자 참여
빙벽·열기구·소달구지 등 이색

평창 성화가 오는 21일 철원부터 평화를 테마로 한 강원도 성화봉송을 시작한다.올림픽 개막일인 내달 9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밝히는 성화는 평화올림픽 염원과 함께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세계에 소개한다.도내 구간 818.6㎞에 스타와 시민 등 1211명의 주자들이 총출동한다.강원도 첫 구간 철원을 시작으로 화천(22일),양구(23일),인제(25일),고성(26일)등 최북단 지역에서는 평화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성화봉송이 펼쳐진다.휴전선과 맞닿아 있어 평화염원에 가장 가까이 있는 최북단 지역에서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곳을 돌며 한반도의 하나됨을 염원하자는 의미다.

이어 평창 성화는 27일 속초에서 설악산 토왕성 폭포 빙벽 봉송을 갖는 것을 비롯해 △29일 춘천 열기구 △31일 횡성 소달구지 △2월 2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4일 태백산국립공원 △7일 정선 레일바이크 짚와이어 등 이색 봉송이 곳곳에서 펼쳐진다.평창 성화봉송에는 국경을 넘어 세계의 스타들이 참여,열기가 고조된다.한류 스타 장근석을 비롯해 중화권의 세계적인 스타 성룡,일본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인 안도 미키,일본 아이돌 그룹 보이즈 앤 맨,필리핀의 유명 연예인 라이언 방 등이 평창의 불꽃을 든다.감동 스토리를 가진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박건만 평창조직위 홍보전문위원은 “성화가 지나는 곳곳마다 성대한 지역축제가 열려 올림픽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며 “평창의 평화올림픽 염원을 위한 강원도 성화봉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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