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업 대표 20여명 간담회
육성 조례 운영·예산 불만 성토
원 시장 “건의 사항 적극 반영”

▲ 원주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 원주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원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원주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창묵 시장 주재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방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타지역 보다 빨리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자문역할을 담당할 위원회는 단 한번도 열리지 않고 있는데다 예산 반영 등 실질적인 지원은 전무하다며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분 원주한살림대표는 “2010년 사회적경제기업활성화를 위한 조례는 제정됐지만 조례상에 설치해 운영키로 한 심의위원회는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아 지원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재수 노나메기 대표는 “원주시가 기업유치에 신경을 쓰다보니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예산은 수년째 반영되지 않는 등 소외되고 있다”며 “원주지역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1만명 이상 방문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창묵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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