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업 대표 20여명 간담회
육성 조례 운영·예산 불만 성토
원 시장 “건의 사항 적극 반영”
원주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창묵 시장 주재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방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타지역 보다 빨리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자문역할을 담당할 위원회는 단 한번도 열리지 않고 있는데다 예산 반영 등 실질적인 지원은 전무하다며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분 원주한살림대표는 “2010년 사회적경제기업활성화를 위한 조례는 제정됐지만 조례상에 설치해 운영키로 한 심의위원회는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아 지원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재수 노나메기 대표는 “원주시가 기업유치에 신경을 쓰다보니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예산은 수년째 반영되지 않는 등 소외되고 있다”며 “원주지역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1만명 이상 방문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창묵 시장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