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고무적”
해외 정상급 참석 확대 주목
참가국, 기수단 지명 잇따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월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계획을 밝히는 등 평창 개막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 대화재개로 인한 북한의 참여,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 세계 4개국 정상들의 불참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UN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 의사를 밝혀 다른 국가 정상급 인사들의 참가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17일(현지시간 16일) 유엔총회 비공식 모임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결정한 것이 고무적이며 나 또한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희망의 신호가 있다”며 “이를 통해 비핵화 절차를 진지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각 참가국 차원에서도 기수단과 주장 지명이 이어지며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평창 기수단으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세계적 스타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선수를 선정,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일본 역시 기수에 동계올림픽에 8번째 출전하는 가사이 노리아키 선수를,선수단 주장에 이상화 선수의 라이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고다이라 선수를 지명하는 등 각국의 개막식 준비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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