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 OC위원장 강원룸 기자회견]
기자회견서 평창조직위에 주문
미제출시 대회기간 지적 불가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4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 강원룸(MPC2)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 개입을 포함해 레거시(유산) 대책을 완결하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개회식 전에 발표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촉구했다”고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이날 IOC 집행위 일정을 마친 후 가진 평창대회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후활용을 묻는 강원도민일보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바흐 위원장은 “정부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와 지자체 등) 각 기관에서 각자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도 3일 열린 회견에서 평창의 경기장 사후활용 문제와 관련,“아직 (해결해야 할) 이슈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이에 따라 이번 개막일인 9일 이전 구체적인 사후활용계획이 나오지 않으면 IOC 총회와 본 대회기간 관련 우려가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대회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가 무엇이었냐는 본지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가을 (북한 도발 등) 정치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러 선수 안전 등 문제가 불거졌을 때 IOC도 정치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다”며 “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으로 국제사회가 평창올림픽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됐고,북한도 마침내 참가를 결정,만족스럽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이틀간의 집행위를 마무리 한 IOC는 5일 저녁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제132회 총회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