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문화올림픽 '주목 이 공연'
올림픽 맞아 겨울판 선보여
내일 원주한지 겨울축제 개막
댄싱카니발 국내외 92개팀 경연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음한 원주의 대표축제 ‘한지축제’와 ‘댄싱카니발’이 2018평창올림픽을 맞아 ‘겨울 문화올림픽 버전’으로 선보인다.우리의 전통 문화와 세계의 다양한 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들 축제를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다.개막을 앞둔 겨울판 한지축제와 댄싱카니발을 찾아가 보자.


▲ 지난해 5월 개최된 한지문화제 오색무지개등 모습.
▲ 지난해 5월 개최된 한지문화제 오색무지개등 모습.

■2018원주한지 겨울축제

‘겨울에 만나는 특별한 원주한지 이야기’가 오는 8일 개막한다.문화체육관광부·강원도·원주시가 주최하고 한지개발원·강원도민일보가 공동 기획,진행하는 ‘2018 한지축제-Winter’가 오는 28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평화’와 ‘문화’를 주제로 열린다.매년 가을철 진행된 한지축제는 한지의 본 고장인 원주에서 올림픽을 맞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강원도 출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지 거장 함섭,한기주,정경연 작가의 작품전 ‘강원도의 재발견’이 선보인다.또 한지조형등 전시 ‘빛과 한지’가 전시되고 김영애 작가 등이 닥종이인형으로 동계올림픽 종목을 표현한 작품도 볼거리다.아트스트 워크숍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한지작가를 초청,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제작 기법을 무료로 안내한다.어린이와 청소년,외국인들이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된다.원주한지문화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학술행사는 개막첫날인 오후 2시부터 원주한지테마파크 세미나실에서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의 사회로 개최된다.공식 축제개막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행사장에서 열린다.김진희 한지개발원 상임이사는 “2018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 한지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겨울축제를 기획했다”며 “한지아티스트와 함께 겨울방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이번 축제는 강원랜드가 후원한다.한편,한지겨울축제 홍보영상은 강원도민일보홈페이지(kado.net)와 페이스북,유투브에서 볼 수 있다.

▲ 지난해 9월 댄싱카니발 폐막식 모습.
▲ 지난해 9월 댄싱카니발 폐막식 모습.
■2018원주윈터 댄싱카니발

춤의 열기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2018원주 윈터 댄싱카니발이 오는 10일 개막해 18일까지 치악체육관과 치악예술관 일원에서 펼쳐진다.매년 9월 개최된 댄싱카니발은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하나로 ‘문화’ ‘세계’ ‘소통’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러시아,일본,폴란드,이탈리아 등 해외 25개팀 700여명을 포함해 92개 팀 4500여명이 퍼레이드 경연에 참가한다.축제기간 댄싱카니발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는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국내외 참가팀이 5분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2부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미니콘서트를 꾸민다.애절한 감성보이스 ‘더 원’과 뮤지컬 배우 김지유의 콜라보 무대가 개막 첫날 펼쳐지고 이어서 트로트가수 장윤정,뮤지컬 디바 차지연,가수 김범수,김종서 등이 연이어 무대를 장식한다.록밴드 YB밴드는 18일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한다.축제기간 프린지 페스티벌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원주치악체육관 옆 야외돔공연장에서 비보이 역사상 최초로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진조크루를 비롯 56개팀 전문예술단체의 비보잉,뮤지컬,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이재원 원주문화재단 축제감독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들이 춤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첫 시도하는 겨울판 댄싱카니발도 뜨거운 열정 속에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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