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가장학금 운영계획 발표
지난해보다 예산 499억원 증가
소득별 최대 520만원까지 지원

올해부터 대학 재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사립대 평균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는 ‘반값등록금’ 혜택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18년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을 6일 발표했다.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은 3조6천8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9억원 늘었다.국가장학금은 성적 기준(B0 또는 80점 이상)을 충족하는 대학생에게 경제적 형편에 따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가구소득을 바탕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구간부터 10구간까지 11개 구간으로 나눠 액수를 정하는데 소득이 적은 경우 최대 연 5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교육부는 올해 이 소득구간을 조정하고 중간구간의 장학금 액수를 높였다.예를 들면 지난해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수준이던 학생은 286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82만원 많아진 36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4인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451만9000원이다.셋째 이상 재학생에게만 지원하던 다자녀장학금은 올해부터 다자녀가구 모든 대학생(1988년생 이후)에게 지원한다.2018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접수는 이달 12일부터 3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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