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에는 국보인 성종대왕실록과 보물로 지정돼 있는 효명세자책례도감의궤,자수초충도병풍,율곡이이 수고본 격몽요결 등 전문적 역사문화 유물 200여 점이 전시돼 있어 웬만한 역사 지식이 없으면 설명 자체가 불가능하다.영어 신동 소리를 듣고 자란 홍 군은 자원봉사에 앞서 전시 유물을 ‘열공’,전문가 못지않은 이해력을 갖췄고,외국인들의 질문에도 막힘이 없다.
홍 군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를 신청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고민하던 중 오죽헌에서 영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참여하게 됐다”며 “하루 7시간씩 자원봉사를 하고 있지만 고향 강릉을 외국에 알리는 일이어서 힘든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