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남북학생 교육 교류 계획
“4월 평양마라톤 최 지사와 동행”

속보=강원도교육청이 남북 학생교류를 재추진(본지 2월20일자 14면)하는 가운데 민병희 교육감이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재조성하겠다고 밝혔다.민 교육감은 21일 “과거 남북교류를 위해 ‘강원도 남북 교류 협력기금’을 조성했는데 남북 경색 국면에 활동 실적이 없어 폐지됐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전환되면서 남북 교류 분위기가 무르익어 기금 마련도 다시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 ‘강원도남북 교류협력기금’을 운영,5억7000만원을 조성했으나 지난 2013년 기금을 폐지했다.‘강원도남북교육교류 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역시 지난 2014년 3월12일자로 폐지됐다.

민 교육감은 이어 TF팀을 중심으로 한 남북 학생 교육 교류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민 교육감은 “정치적인 문제는 이념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교육은 덜 민감하기 때문에 교육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최문순 지사가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함께 가자고 제안해 동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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