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자체험 프로그램
도내 초·중·고교생 대상 진행
신문 구성·인터뷰 방법 배워
아이스하키 여자결승전 취재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강원도민일보사가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창올림픽 기자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22~23일 이틀간 올림픽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기자체험에 나섰다.학생들은 첫째날인 22일 홍천청소년수련관에서 신문의 역사와 구성,기사가치,인터뷰 방법,스포츠경기 취재 방법 등에 대해 공부한 뒤 강릉으로 이동,올림픽파크 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 결승전을 취재했다.
학생들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가 맞붙은 결승전을 관람하면서 경기 내용을 깨알같이 메모하고 사진을 찍는 등 일선 기자처럼 열띤 취재활동을 펼쳤다.또 경기장 안팎에서 활동중인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활동에 따른 보람과 애로사항 등을 질문하기도 했다.이어 문화올림픽이 한창인 강릉대도호부 관아로 자리를 옮겨 투호놀이와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고리던지기,한복체험 등 전통문화를 즐기는 외국인과 관광객 등을 취재했다.김난기(12·홍천 석화초 5년)양은 “아이스하키 경기를 처음 관람했는데,여자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것이 흥미진진했다”며 “기자로서 경기를 관람한다고 하니 경기 내용 보다는 어떻게 기사를 써야할 지가 더 걱정이었다”고 말했다.전미애(17·홍천여고 1년)양은 “기사를 쓰는 과정이 쉬울 줄 알았으나 직접 경험해 보니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다”며 “하지만,기자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이 큰 것 같아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