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장 등으로의 스포츠마케팅에 국한하지 않고 추가적인 시설 확충을 통해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즉,동계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당 종목의 엘리트 체육의 성장과 함께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마찬가지로 이번 올림픽을 위해 평창 및 강릉에 구축된 설상 및 빙상경기장은 엘리트 체육의 성장과 함께 동계스포츠가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이를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동계스포츠의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평창군은 이미 올림픽 이후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단순히 국제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통한 단기적 성과를 목표로 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한정해서는 안된다.
앞서 언급한 의성군의 사례처럼 지역 중등교육기관의 방과후 활동으로 종목별 동계스포츠반을 적극 개설,운영·확대되어야 한다.이를 통해 엘리트 체육인의 발굴 및 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지역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참여율 향상 및 이를 통한 관련 종목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행스럽게도 이미 강릉시는 ‘1교 1빙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으로 아이스하키 및 스케이트 등의 수업을 100%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스포노믹스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스하키,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강습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현재의 방과 후 스포츠 활동은 보다 확대 운영될 필요성이 있고 이외 강원도 지역으로의 확대 운영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무엇보다도 지역 소재의 대학 스포츠계열 학과에서 지역사회기여 측면에서 지도자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시설을, 중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주는 구조를 확립한다면 일자리 및 지역스포츠인재의 발굴과 동계스포츠 대중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각 기관 간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이번 올림픽이 단순한 메가스포츠 이벤트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 대학 및 중등학교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선순환적 방과후 활동 교육 프로그램 모델이 구축·운영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