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영랑호 상류, 장천교 부근에 수백 마리의 황어들이 몰려들어 연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들 황어는 얕은 물에 무리를 지어 헤엄치며 장천 상류로 올라가려 하고 있으나 하천수가 적은 데다가 장천교 아래에 보까지 있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막혀 있던 영랑호 하구가 준설작업으로 트이면서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자 황어들이 호수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황어는 보통 산란기 하천으로 올라오는데 호수로 들어온 것이 신기하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webmaste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