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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동강시스타 영월군 긴급예산 투입

65억 콘도구매 확약서 법원제출
추경 예산 확보 12월까지 매입
최대회생 담보권자 농협 검토
법원, 19일로 최종 결정 연기

방기준 2018년 03월 15일 목요일
속보=강원랜드의 65억원 대여 불발로 파산 위기(본지 3월 14일자 17면)에 놓인 동강시스타의 운명이 영월군의 긴급 예산 투입 계획으로 최종 결정이 오는 19일로 연기됐다.서울회생법원 제12파산부(부장판사 김상규)는 14일 오후에 열린 2차 관계인 집회에서 “동강시스타 주주인 영월군이 65억원의 콘도 분양권을 매입하는 회생 계획안을 제출한 만큼 최대회생 담보권자인 농협이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군은 이날 엄승열 군의장 등 6명 군의원의 서명을 받은 뒤 65억원의 콘도 구매 확약서를 법원 조사위원과 재판부에게 제출했다.또 내달 열리는 임시회 1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12월까지 콘도를 매입하기로 했다.

농협측은 이 같은 군의 회생 계획안에 대해 동의할 것으로 알려져 동강시스타는 가까스로 기업회생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따라 오히려 정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최대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강원랜드는 지역사회의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공단이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설립된 동강시스타의 유동성 위기에 대해 지난해 1월 기업회생 절차를 적극 권유했기 때문이다.

공단과 주주단은 최근 기업회생 인가의 최대 관건인 65억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강원랜드에 65억원을 대여를 요청했다.이에 강원랜드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공단의 연대보증과 연이자 4.6%로 65억원을 빌려주는 조건의 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공단은 무이자 대여와 주주단 공동보증 등을 의결해 강원랜드 이사회 개최 자체가 무산되는 파행을 겪으며 파산 위기를 초래했다.

조영백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정부와 주주단의 무책임,무성의로 파산 위기를 맞은 동강시스타가 영월군의 독자적인 긴급 수혈로 어렵게 기업회생 인가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의 65억원 대여 계획을 고의로 무산시키기 위해 무이자 대여를 의결하는 파렴치한 행위까지 저질렀다”며 “앞으로 4만 군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공단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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