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선수단 해단식
금1·동2… 역대 최고 성적
이명호 회장 “모두가 챔피언”
2022 베이징 패럴림픽 기약

▲ 19일 오전 평창 패럴림픽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배동현 선수단장이 선수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오전 평창 패럴림픽 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배동현 선수단장이 선수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이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열흘간의 감동의 열전을 펼친뒤 해단식을 끝으로 해산했다.

▲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신의현(가운데) 등 선수들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신의현(가운데) 등 선수들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19일 평창선수촌 웰컴센터에서 강원도청이 주축인 아이스하키,하이원 소속 이치원·서보라미 등 36명의 선수단과 코치진,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었다.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여러분이 역대 최고의 성적과 최다 메달로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메달과 상관없이 모두가 승리자이며 인생의 챔피언이다.모두가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배동현 단장이 이명호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한 후 선수단 주장 한민수(강원도청)가 선수 사인 표구 액자와 성화봉을 이명호 회장에게 선물했다.이후 선수단은 전체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해단식을 마쳤다.

▲ 눈물을 훔치고 있는 노르딕 스키 서보라미.
▲ 눈물을 훔치고 있는 노르딕 스키 서보라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공동 16위에 올랐다.노르딕 간판 신의현(창성건설)이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과 같은 종목 15㎞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패럴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해산하는 대표팀은 평창패럴림픽은 끝났지만 새로운 시작을 약속했다.신의현은 4년뒤 2022 베이징패럴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또 2020 도쿄하계패럴림픽에서는 핸드사이클 종목에 새롭게 도전한다.강원도청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베이징패럴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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