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김수안·정지훈 활약 돋보여
치열한 오디션 뚫고 어려운 배역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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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흥행 일등 공신은손예진·소지섭이지만,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데 더 큰 활약을 한 배우가 있다.

두 사람의 아들 지호 역을 맡은 배우 김지환(9)으로,이 영화의 ‘감동 구간’을 책임진다.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김지환은 아이답지 않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엄마와 함께 있어 마냥 행복한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부터 엄마가 떠날까봐 자기만의 방식으로 엄마를 붙들어두려는 여린 마음까지 소화해낸다.이 작품은 할리우드 대작 ‘퍼시픽 림:업라이징’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28일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근 스크린에서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다음 달 5일 개봉하는 ‘덕구’에서도 아역 배우가 돋보인다.타이틀롤을 맡은 정지훈(11)이다.영화 ‘신과함께-죄와벌’(2017) ‘장산범’(2017)과 드라마 ‘도깨비’에서 육성재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지훈은 무려 1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덕구’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지난 22일 개봉한 ‘운동회’에서 김수안(12)은 세상에서 지는 게 제일 싫은 9살소녀 승희 역을 맡아 당돌하고 깜찍한 연기를 펼쳤다.김수안은 이미 ‘부산행’과 ‘군함도’ 등을 통해 연기 신동으로 알려진 배우다.‘7년의 밤’에서는 배우 이레(12)가 등장한다.이레는 영화 ‘돌아와요 아저씨’ ‘오빠생각’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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