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개월만에 명소 자리매김
올해 휴게·편의시설 확충 추진

강릉 정동~심곡 사이 해안단구 탐방로인‘정동·심곡 바다부채길(2.86㎞)’이 개장 10개월만에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강릉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지난해 6월 개장한 이후 10개월여만인 이달 13일 현재 71만명을 돌파했다.이 곳에는 개장 이후 주말에는 6000~7000명,평일에도 최소 2000명 이상씩 한달평균 7만~8만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바다부채길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 지대에 개설된 바닷가 탐방로로,지난 수십년 간 군 부대 순찰로 등으로만 사용돼 일반인 접근이 안되던 곳이다.강릉시는 어촌체험과 연계되는 도보여행 활성화 차원에서 국·도비 등을 들여 정동진∼심곡항(헌화로)을 잇는 2.86㎞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일반에 개방했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연일 관광객 방문이 잇따르면서 올해 탐방로 내 휴게 및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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