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부 세종청사 내 각 부처 방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등 건의
평화 이니셔티브 관련 예산 지원 총력

최문순 지사가 17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5조 5000억원 규모의 2019년도 국비확보에 나선다.

내년도 국비확보전은 최 지사의 3선 도전 출마 선언에 앞서 또 한번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는 내년도 국비확보전을 동해북부선 등 평화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신(新)강원으로 잡고 부처 예산편성부터 도 관련 사업을 끼워넣는다는 구상이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청사 내 각 부처를 방문한다.예산의 키를 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달부터 정부 부처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는 만큼 각 부처 실무자들과 접촉,도 주요 현안사업 예산 편성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국토부에서는 강릉~제진 동해북부선(10억원)을 비롯해 △춘천~속초동서고속철도(200억) △제2경춘국도(10억) △포항~삼척철도(1300억) △춘천~철원고속국도(10억원)등을 요청한다.

문체부 현안은 올림픽플라자 유산조성사업(74억) 등 사후활용 예산안을,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를 위한 준비예산(50억원)을 건의한다.환경부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기본계획 고시가 지연되고 있는 춘천~속초동서철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평화레거시를 이어가기 위한 남북SOC사업,사후관리 예산 등이 부처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펴겠다”고 밝혔다.

도의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올해 확보액(5조 3025억원)보다 1975억원 증가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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