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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 릴레이 인터뷰] 5. 민성숙 예비후보

“정치적 이념 넘어 제도권 바깥 학생도 교육기회 제공”
다방면 활동 인성교육 적임자
다문화·장애학생 지원책 약속
미래형 교실 디자인 마련 시급
학생 건강 위협 위험요소 정비
교원 성과급제 폐지 등 정책 준비

오세현 2018년 05월 11일 금요일
주민직선 강원도교육감 선거 최초 여성 예비후보인 민성숙 후보는 ‘엄마 마음’을 전면에 내세웠다.학생,학부모,교사 모두를 끌어안고 교육을 수요자 관점에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민성숙 예비후보는 “다문화,장애학생 모두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며 “장애인 예체능 학교를 신설하고 자립형 공립학교를 지정해 교육기회 평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선거 출마 계기는.

“‘엄마 마음’으로 뛰어들었다.모든 국민은 평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하지만 현실은 어떤가.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아이들,장애학생 등 소외계층에 있는 학생들이 제대로 그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교육은 보수니 진보니 이런 정치적인 이념 논리에서 벗어나 정말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제도권 안은 물론 밖에 있는 아이들 모두 건강한 시민으로 길러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교사 경력이 짧은데다 교육계 활동 경험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우다.1986년 화천 간동고에 초임 교사 발령을 받은 후 2000년 퇴직할 때 까지 14년간 중등 음악교사로 재직했다.이후 대학에서 10년 간 강의를 했다.대안학교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남들에게는 없는 이 경력들이 다양한 교육정책으로 이어져 강원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될 것이다.”

-강원교육의 현안 무엇이 있을까.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말하고 싶다.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코딩교육이나 디지털 세계시민교육,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같은 미래형 교실 디자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또 보육과 교육,다문화·장애 학생 모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육환경도 중요하다.소통도 빼놓을 수 없다.학교 울타리를 넘어 공교육과 사교육 우수 교사들,학부모와 교육담당부서 공무원들로 이뤄진 정기적인 ‘Meet up’(만남) 구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교육은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전달하는 의사소통 방식이라 믿는다.교육은 일방적인 훈육이나 교화만으로는 불완전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참된 교육은 서로를 이해하고 확인해나가는 성숙한 소통이어야 한다.”

-현행 강원교육에서 이어가고 싶은 정책은.

“초등학교 놀이수업이다.아이들은 노는 것도 공부다.이왕이면 아이들을 더 잘 놀게 해주고 싶다.건강한 경쟁도 놀이를 통해 배우게 하겠다.”

-교육감 선거 최초 여성 예비후보다.‘엄마 마음’을 내세우고 있는데.

“말 그대로 ‘엄마 마음’으로 세밀한 곳까지 챙기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뜻이다.교실에 가보면 몇몇 학생들 외에는 거의 엎드려 잠을 자는,소위 말하는 학포자(학력포기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해마다 늘어나는 학교 밖 청소년들,어머니가 한국말을 할 줄 몰라 한글도 제대로 모른 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다문화 학생들,학교 다니기 불편한 장애학생들,본연의 업무인 수업이나 학생지도가 아닌 공문처리에 지친 교사들,교육지원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교감 모두 우리가 함께 가야할 소중한 사람들이다.다섯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듯이 엄마 입장에서 보면 이 모든 분들이 다 똑같이 소중한 존재다.”

-어떤 교육을 실현하고 싶은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인재인 사람을 길러내겠다.라돈이나 석면 등 학생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또 전국 유일 강원도만 없는 자립형 공립학교를 지정,진정한 교육기회의 평준화를 이루겠다.강원교과서 발간도 계획 중이다.강원도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강원도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 고향을 지키는 미래 강원도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또 장애인 예체능 학교를 신설해 재능이 있는 장애학생들을 전문인재로 길러내고 학교 밖 청소년 상담과 직업교육도 강화하겠다.17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다문화 학생 지원센터를 설치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도 늘리겠다.”

-교사들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는데.

“교사들이 강원도 선생님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교원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담임수당 현실화 등을 통해 과도한 업무를 감당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각종 행정공문 처리를 대폭 줄여서 교사들이 존재 이유이기도 한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교육지원청에서 부여하는 교감의 50% 근무평정을 없애고 교육지원청 고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학력만큼 중요한 것이 인성이다.작곡가,수필가,궁중민화 등 다방면의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온 본인이야 말로 인성교육의 적임자다.더욱이 춘천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정치를 배웠고 도문화예술특별보좌관을 하면서 행정을 익혔다.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정치를 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있다.시의원,문화예술 특보 경험이 교육감 자리에 올랐을 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

-도민들에게 한 마디.

“이번 선거는 보수,진보라는 구시대적인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소외계층 학부모들,일선 현장 교사들이 내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학교 현장으로 달려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교육감이 되겠다.‘엄마 마음’으로 모두를 끌어안는 교육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끝> 정리/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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