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대전지역 필승대회행
평화이슈 강조 불구 관심 저조 지적강원도 정치적 의미 과소평가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고성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갖는다.민주당 도당은 이날 오후 3시 통일전망대 안보교육관에서 심기준 도당위원장과 송기헌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내 지역위원장,이번 지선에 출마하는 시장·군수와 도의원 및 시·군의원 후보 전원,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한다.민주당은 이번 선거 핵심 키워드로 삼은 ‘평화’를 강조하기 위해 고성을 출정식 장소로 택했다.문재인 정부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올림픽 개최와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강원도 지역발전으로 잇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불참한다.추 대표는 이날 강원도 대신 대전행을 택했다.도당 승리대회와 같은 시간 열리는 대전지역 필승 전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추 대표는 10일 열린 충북 대회에 간데 이어 12일 열리는 충남 행사에도 참석을 예정하고 있어 사흘 연속 충청권 행사를 챙긴다.당원내대표 역시 우원식 전 대표 임기가 10일로 만료되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11일로 잡히면서 강원도 결의대회 참석이 불가능해졌다.이때문에 민주당이 연일 남북정상회담 성과 등 평화이슈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이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강원도 선거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에서 사상 첫 기초단체장 과반 이상 승리를 노리고 있다는 정치적 의미를 과소평가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당 안팎에서 제기됐다.지도부 대신 중앙당에서는 4선의 박영선·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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