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5언더파 67타 공동 7위 기록

▲ 김시우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시우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남자골프 에이스’ 김시우(23·속초출신)가 타이틀방어에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대회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6명의 공동 1위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다.한두 타 차이로 많은 선수가 몰려있긴 하지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의 영예를 안은 김시우는 올해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역대 첫 선수라는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날 1라운드를 마치고 “타이틀 방어 성공은 꿈 같은 일”이라며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이어 “1라운드 점수에 만족한다.하지만 더 잘 칠 수 있다”며 “첫 3개 홀에서 자신감이 커지고 다 잘 풀렸던 것 같다.마지막 3개 홀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내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1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위 사수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이 웨브 심프슨,맷 쿠처(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7)이 1언더파를 쳤다.김민휘(26)는 3오버파,강성훈(31)은 6오버파로 두 선수 모두 10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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