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석→5석 증가 2번내 입성 사활
민주당 도당, 오늘 선거인단 투표
한국당 도당, 공관위 후속 심사

여야의 6·13 지방선거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앞두고 앞 순위를 따내기 위한 순번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도의원 비례대표가 5석으로 1석 늘어났다.최근 당지지도를 감안하면 민주당은 최대 3명,한국당은 2명을 당선 가능권으로 보고 공천심사를 진행,각 당의 1∼2위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15일 도비례 공천을 신청한 후보 4명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후 상무위원회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비례 후보 순번을 정한다.투표방식은 1인 2표제다.이미 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으나 이번 절차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면밀히 따지겠다는 것이다.후보들은 민주당 안정권으로 분석되는 2번내 입성을 노리고 있다.1인2표제 특성상 상무위원들에게 차선의 선택이라도 해줄 것을 당부하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도당도 빠르면 15일 7명의 후보를 놓고 공천관리위원회가 후속 심사에 들어간다.지난 11일 한차례 논의를 거쳤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여성 후보 4명,남성 후보 3명이 신청한 가운데 남성후보 공천 여부와 순번을 놓고 논의중이다.그간 도당이 진행해온 관례에 따른 지역배분 순서상 강릉과 원주 출신 후보가 앞번호를 받을 차례이지만 이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각 지역 국회의원 등 당협과의 협의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

각 도당 차원의 정당득표율 예상 분석도 치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공직선거법은 유효총투표의 5%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게 의석을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이 정당득표에서 5%를 넘길 경우 1석씩 배분,민주당과 한국당에서 배분받을 몫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살피고 있다.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도당은 이미 도 비례후보를 확정,각당 후보들의 도의회 입성을 목표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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