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2013년 선발한 하이원 교육생 중 검찰 재조사에서 부정청탁과 점수조작이 추가 확인된 직원에 대해 이달 중 인사위원회를 열고 채용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부정청탁과 점수조작이 추가 확인된 직원은 10명이다.

강원랜드는 이들 중 이미 퇴사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에 대해 지난 8일 자로 업무배제 조치했다.

강원랜드는 검찰 공소장 확인 등 이들 9명의 재조사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채용취소 여부를 결정할 인사위원회는 재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강원랜드는 2013년 채용비리 연루 직원 226명(경력직 입사자 1명 포함) 중 현재까지 216명에 대해 채용취소를 결정했다.

나머지 10명 중 퇴사자 1명을 제외한 9명에 대해서는 소명 내용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채용취소 여부 결정을 유보 중이다.

이들 9명은 지난 2월 5일부터 업무배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직원 236명 가운데 모두 18명이 업무배제된 상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16일 "이번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부의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방침으로 진행 중인 특별채용 인원도 현재 예정인 225명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13년 1·2차 하이원 교육생 응시생 5천268명 중 부정행위를 하거나 중복으로 지원한 응시자, 인·적성시험 미달자 등을 제외한 3천19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특별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강원랜드는 서류 심사,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전형을 거쳐 특별채용을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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