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문화공간 조성 ‘ 공감대’ 캠프롱 환원 ‘ 온도차’
대형마트 추가입점 모두 반대
화훼특화관광단지 찬반 갈려
원창묵, 개발 핵심키워드 ‘관광’
원경묵, 캠프롱 토지대금 환수
이상현, 구도심 워트벨트 추진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자유한국당 원경묵 후보,바른미래당 이상현 후보가 ‘6·13지선 원주시장 정책팸플릿’을 통해 정책 대결을 펼쳤다.강원도민일보가 제시한 이번 팸플릿에서 3명의 후보 간 지역발전을 위해 의견이 일치하는 현안과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는 사업이 확연히 드러났다.시장 후보 3명의 단답형 문답과 서술형 답변을 싣는다.


■ 원주가 지향해야 할 도시 정체성은

원창묵 후보는 ‘관광’을 제일 핵심키워드로 꼽았다.원 후보는 “부론국가산단,기업도시 활성화,의료기기·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등 기업유치와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가는 동시에 연간 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오래 머물다 가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묵 후보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약속했다.원 후보는 “도시재생과 문화예술의 중심지,즉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원주역사박물관을 이전 신축하고 국제상설 전시장을 유치하겠다.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회의가 가능한 국제 규격에 맞고 분과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장도 만들겠다”고 했다.

이상현 후보는 복지공동체 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했다.이 후보는 “자연친화를 기반으로 하는 복지공동체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우선,여행(여성행복) 프로젝트로 이는 부모의 학교행사 참여를 유급근무로 인정하게 하자는 취지다.자녀안심부서 신설,노인안정 로푸키리 추진,청소년 방과 후 센터 등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옛 주한미군기지 원주 캠프롱 환원

원창묵 후보는 “현재 665억 원의 부지매입비를 납부한 상태다.국방부,환경부,외교부 및 주한미군 측과 공여지 반환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내년에는 체육공원이 착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묵 후보는 “2016년 3월 캠프롱 토지대금 665억원 전액을 선납했다.그러나 캠프롱 땅은 언제 반환될 지 기약도 없다.무리한 토지대금의 완납으로 200억 원이 넘는 원금에 대한 이자수익이 손실,상대적으로 민생분야의 재정투입이 어려워졌다.투입된 금액을 환수하고 환원 시점에 다시 계약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상현 후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군병영의 산 증거물로 보존하도록 하겠다.많은 이들이 병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고 시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원창묵 후보는 “우수한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일자리지원센터 운영,청장년 일자리보조금,대학생 창업동아리 등 지원을 확대하고,혁신도시에 지역대학 공동캠퍼스를 적극 지원하는 등 원주 이전 공공기관에 더 많은 지역인재들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경묵 후보는 “취업지원과를 신설해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다.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대학 졸업자 채용률 20%를 실천할 조례를 만들고 비율을 점진 확대하겠다.기업도시 우수기업 유치와 함께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현실에 맞는 창업지원과 창업시 행정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후보는 “조례에 기반을 둔 청년협동조합 활성화를 추진하겠다.청년의 지역 일자리 발굴 및 정책 제안을 연구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활성화하는 청년네트워크도 구성하겠다.시청TF팀을 구성,도와 관내 각 대학간의 연계를 통해 연간 1회 공공기관,대기업,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 원주 구도심 활성화

구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각당 후보들의 입장이 비슷했다.

원창묵 후보는 “먼저 원주역 부지에 시티파크를 조성해 구도심을 살리는 관광지로,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학성동 집창촌 일대,중앙시장,자유시장,봉산동 우물시장 주변은 각각 근린형,중심시가지형,주거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국비지원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이 넘치는 구도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경묵 후보는 “강원감영 등 구도심의 잠재된 관광자원을 도보로 이동가능한 원주역사 문화예술지구와 연계,원주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해 관광자원화하고 원주의 자랑인 새벽시장과 풍물시장을 관광 상품화한다면 구도심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질적 주차장 문제를 건물주와 세입자들이 모여 해결할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상현 후보는 “중앙시장 레지던스 사업을 이어받아,학성동지역부터 강원감영,원동성당과 가톨릭센터 주변 그리고 남부시장 지역 등 레지던스 대상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정지뜰 지역에서 단구동 예비군훈련장 지역까지 하천이 연결된 지역을 숲과 숲길로 연결해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워트벨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각 당 후보는 다양한 정책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약속했다.원창묵 후보는 “도시숲을 지속 확대하겠다.비산먼지 확산억제를 위한 도로 물청소 횟수를 늘리고,노후 경유차 폐차 및 전기차 구입 지원 확대,공장 굴뚝 시료채취 등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원경묵 후보는 “단기적으로 SRF열병합발전소를 백지화하겠다.중단기적으로는 원주시를 대기오염 총량제에 포함시켜 수도권과 같은 기준의 대기질 관리를 받도록 하겠다.도시숲과 가로수숲을 조성해 매연 등을 1차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상현 후보는 “SRF 열병합발전소의 전면 백지화하겠다.미세먼지 농도 측정기를 지역별로 설치하겠다.원주 천 중심의 바람길 조성과 원주 숲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겠다”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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