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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 새로운 강원] 최문순 3기 도정 과제와 전망

정치위상 수립, 평화이니셔티브 선점 등 안팎 시험대
시·군·지방의회 영향력 확보
7월 인사·새 개발 수요 창출
남북사업 추진 조기확정 관건
알펜시아·케이블카 해결 시급

박지은 2018년 06월 14일 목요일
최문순 현 지사가 3선에 성공했다.1995년 지사선거가 실시된 후 첫 여당 도지사다.최 당선자의 정치적 위상은 그동안 스스로 창출했다기 보다는 부여된 측면이 강했다.그만큼 도내에서 정치적 기반이 취약했다.당내 유력인사들과 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했다.이는 도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 당선자의 한 측근인사는 “당내 유력인사들과 분리될 경우 그에 따른 정치적 ,사회적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현실론을 들었다.

그러나 3기 도정은 다르다.최 당선자의 홀로서기가 가능해진 것이다.이번 선거를 함께한 측근인사는 “군단위에도 최 후보를 지원하는 인사들이 많더라”며 “4년 전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라고 밝혔다.더욱이 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시장군수,도의원,시군의원까지 엮어 원팀을 주장했다.지사선거에서 벗어나 이들에 대한 지원유세까지 나서며 시군과 지방의회 내에 공간을 확보했다.역대 어느 지사도 하지 않았던 실험이다.최 당선자의 정치적 위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관심은 7월 단행될 도청과 도산하기관장 인사다.최 지사측 한 핵심인사는 “민선 3기 들어 최 당선자의 부담을 덜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인사 외에 대안이 없다”고 했다.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이후 새로운 개발수요를 창출하는 것도 숙제다.평창올림픽을 치르는데 14조원이투입됐다.당분간 그만한 메가이벤트는 없다.올림픽 비용이 빠지는 만큼 강원도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최 당선자는 그 대안으로 동해북부선을 중심으로 한 북방개척에서 찾고 있다.동해북부선을 축으로 SOC를 개발하고 관광,물류 등 신규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최 당선자의 민선3기는 이처럼 정치적 위상과 새로운 비전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다.높아진 도내 영향력을 기반으로 중앙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최 당선자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강하게 원대하게,강원도 중심시대

최문순 도정 3기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강원도의 운명을 또 한 번 바꾸는 강원도 중심 평화프로젝트 조기 실행 과제에 직면했다.전 세계 유일분단도인 강원도의 평화이니셔티브 확보다.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 전국 각 지자체가 남북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동해축 중심의 남북사업 추진 조기 확정 여부가 관건이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공조가 필수적인만큼 강원도 첫 여당 도지사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주요 현안은 최 당선자의 제1순위 공약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을 비롯해 △강원평화특별자치도△금강산관광재개△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평화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민통선 등)북상△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백두산 항로·항공(속초항~장전·원산,양양공항~삼지연공항 등)△접경지역 평화지대화·남북산림협력 사업 등이다.

해묵은 현안 사업 해결도 시급하다.국내외 투자자 확정 불발로 수년 째 표류 중인 알펜시아 매각 작업을 비롯해 30년 숙원인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적폐 논란에 휩싸여 재추진에 제동이 걸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이다.

여기에 도가 떠안게 될 우려가 높아진 올림픽 사후활용에 대한 정부 지원안 마련도 있다.포스트 올림픽을 통한 도내 관광문화산업 활성화와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의 2020년 완공·개장을 위한 사업 추진 과정의 안착 여부,가시화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환동해권 교역거점지대 개발 역할론 재정립 등도 있다.이와 함께 남북강원도 간 독자적 교류 확대와 북강원도 특구와 18개 시군과의

연계 발전안 등도 과제로 부상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강원도정이 한반도 평화시대에 새로운 강원시대를 열며 강원도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정록·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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