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비서관급 직제 통폐합 가능성
지방분권 강화 ‘지역수석실’ 주목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승리를 거두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조직개편 시기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지방선거 이후 조직개편을 위해 총무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 주도로 지난 4월부터 비서실 업무평가를 진행했다.업무평가를 통해 조직개편 방안을 마쳤으며 발표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비서관급 직제의 통폐합이나 신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 조직개편에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정책실과 경제수석실로 나뉘어져 있는 자치분권비서관실과 균형발전비서관실을 통합해 지역문제를 총괄하는 ‘지역수석실’(가칭)을 만들어달라는 지역의 요구가 수용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현재까지는 대규모 조기개편보다 업무가 중복되거나 과부하가 걸린 일부 기능을 조정하고 공석을 메우는 수준의 소폭 개편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지역수석실’신설에 대해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현안들을 잘 듣고 모을 수는 있지만 풀기는 힘들 것”이라며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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