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설도로 개통때 폐도
도로정비 효과·경제성 의문
안전시설 미흡 사고 위험도

▲ 31호선 국도 평창읍  뱃재구간 도로정비공사의 안전시설물이 빈약해 사고위험이 따르고 연말 폐도 예정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 31호선 국도 평창읍 뱃재구간 도로정비공사의 안전시설물이 빈약해 사고위험이 따르고 연말 폐도 예정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31호선 국도 평창읍 주진리 뱃재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도로변 안전시설물 미흡으로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정선국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모두 21억원을 들여 뱃재구간과 영월읍 덕포리 등 5곳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뱃재 정비는 지난해 말 착공,오르막 도로 연장 700여m 구간의 양쪽에 보강토 옹벽 설치와 흙깍기,포장 등으로 갓길을 넓히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를 넓히는 구간에 기존의 포장도로를 철거하며 노면이 좁아지고 울퉁불퉁해 차량운행에 불편이 따르고 가드레일이 없는 도로변에 야간 조명 유도등 등 안전시설물이 빈약해 야간 통행때 사고위험도 높다는 지적이다.또 이 구간은 인접해 공사중인 31호선 국도 영월∼방림구간 뱃재터널이 마무리 단계로 올해말 신설도로가 개통되면 폐도될 예정이어서 폐도 예정도로에 거액의 예산을 투입,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더구나 이 구간 주변에는 민가가 없어 폐도될 경우 통행차량이 급감할 전망으로 도로정비사업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통행운전자들은 “짧은 구간 도로정비사업이 6개월이 넘도록 진행되며 도로사정이 열악해 통행에 사고위험이 따른다”며 “폐도를 앞두고 정비사업을 추진,예산낭비의 전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선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안전시설을 강화해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수년전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나 지난해 사업비가 확보됐고 폐도에 앞서 도로를 정비한 후 관리를 이관해야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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