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의회 원구성 샅바싸움 돌입
민주당, 재선 이상 의원 7명 포진
3선 한금석 의원 의장 추대 전망
한국당, 9대 의회 민주 의석 두배
부의장 1석·상임위원장 2석 염두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한 제10대 강원도의회의 첫 원구성을 놓고 물밑 샅바싸움이 사실상 시작됐다.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은 개원일인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10대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35석,자유한국당 11석으로 구성됐다.지난 9대 의회 당시 민주당이 6석에 그쳤던 것과는 큰 변화다.원구성 논의도 민주당이 주도하게 됐다.

도의회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 2석,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원장 6석 등 9석이다.여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까지 포함하면 10석이다.민주당은 지난 9대 의회에서 받은 설움을 감안하면 10석을 모두 가져갈 태세다.민주당 소속 재선의원 이상은 7명이다.의장은 3선인 철원 출신 한금석 의원이 추대될 전망이다.재선의원은 이종주·박윤미 의원과 징검다리로 재입성한 원태경(춘천),곽도영(원주),박효동(고성),김수철(화천) 의원 등 6명이다.일부 의원은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사이에서 고민 중이고 일부 의원은 기획행정위 등 노른자위 상임위를 요구하고 있다.민주당은 일부 초선의원들까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의 숫적 우위를 감안한 행보다.반면 자유한국당은 9대 의회 당시 민주당 의석수(6석)보다 2배에 가까운 11석을 확보한만큼 의장단 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 정도를 염두에 두고있다.4선인 박상수(삼척) 당선자와 3선인 함종국(횡성) 의원,재선인 심영섭(강릉),신도현(홍천)·신영재(홍천) 의원이 포진해있다.

이와 관련,심기준 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재선이상 도의원들은 오는 25일 사전간담회를 갖고 원구성 관련 논의를 한다.의장 및 부의장 선출과 함께 한국당과의 의장단 배분 문제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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