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구체화·전략 수립
한재천 총괄준비위원장 등
각 위원장 7명 선정 마쳐
내달말까지 2개월 운영

▲ 이재수 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이재수 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설명하고 있다.

민선 7기 춘천시정 구심점 역할을 할 (가칭) ‘민의청’을 조직하고 시정 로드맵을 수립할 ‘행복한 시민정부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오는 6일 공식 발족한다.이재수 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핵심 기조인 직접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민의청’을 구성하는 등 시민정부를 만들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준비위는 마을별 현안을 다루는 주민 자치조직인 ‘민회’와 영역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당사자 조직’,지역의 공통 의제를 다루는 ‘공론화청’으로 이뤄진 민의청을 구체화하고 운영 근거도 마련한다.준비위는 공약 실행을 위한 기본계획과 추진전략,일정을 수립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고안한다.

내달 말까지 2개월 동안 운영되는 준비위는 직접민주주의,북방경제,문화특별시,먹거리,착한도시 등 총 5개 위원회로 이뤄졌다.직접민주주의위는 민회와 공론화 시스템 등 민의청 구성,운영 틀을 마련하고,북방경제위는 춘천을 북방경제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문화특별시위는 1인1예술 교육,창작공작소 운영,지역 축제 방향 등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먹거리위는 친환경 농업 및 로컬푸드 종합계획을 만든다.이와 함께 대학도시,지속가능도시,마을만들기,산림산업 등 4개 분과로 나뉘는 착한도시위는 대학과 상생,대중교통 공영제,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총괄 준비위원장은 한재천 전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이 맡았고,직접민주주의위원장은 이 호 민주시민프로젝트 곁 대표,북방경제위원장은 이헌수 강원도남북협력협회 이사장,문화특별시위원장은 최영재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백형민 무용가,먹거리위원장은 강민구 전 춘천농협 조합장,착한도시위원장은 김갑열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다.각 위원회는 위원장과 전문위원,자문위원 등 3~5명으로 이뤄진다.

한재천 총괄 준비위원장은 “시민들의 이야기가 있는 민의의 공간,틀을 만들고,여기에 일자리와 소득을 연결시켜 자급 체제를 갖춘 순환경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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